“오타니와 맞붙게 된 건 영광”…최고가 최고를 치켜세웠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는 ‘꿈의 대결’로 불린다. 양대 리그의 최고 명문 팀이자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LA 다저스(내셔널리그)와 뉴욕 양키스(아메리칸리그)가 4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특히 양 팀 간판타자인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와 애런 저지(32·양키스)의 라이벌 대결은 이번 월드시리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저지는 2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감명 깊은(impressive) 운동 선수이자 최고의 야구 선수다. ‘야구’의 앰배서더(홍보대사)나 다름없다”고 극찬했다. 저지는 또 “오타니는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는 물론이고, 스피드까지 갖췄다”며 “올 시즌 그가 도루 50개 이상(59개)을 해내면서 타석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낸 것을 두고 수많은 찬사가 나왔지만, 그 대단함을 다 표현하기엔 부족할 것 같다”고 했다.
저지와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였던 ‘세기의 라이벌’이다. 지난해 말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의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올해는 두 선수가 양 리그 MVP상을 각각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저지는 올 시즌 홈런 58개,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OPS 모두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4개)-50도루를 달성하는 새 역사를 썼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대결이 확정되자 미국 언론은 “한 시즌 50홈런 타자를 보유한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사상 처음”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저지는 “오타니가 같은 아메리칸리그 팀(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지난해까지는 여러 차례 대결했다. 당시 그의 타구가 (외야수인) 내 머리 위로 날아가 홈런이 되는 장면도 여러 번 봐야 했다”며 “그래도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큰 무대에서 그와 대결하는 기회를 얻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다저스는 모든 걸 갖춘 팀이다. 하지만 나는 어린 시절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올라 우승할 때의 감동을 여전히 기억한다”며 “이번 시리즈도 무척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털어놨다.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시작하는 다저스와 양키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잭 플래허티(29)와 게릿 콜(34)을 각각 예고했다.
플래허티는 올 시즌 중반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다. LA의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를 졸업한 그는 어린 시절 다저스 모자를 쓰고 야구를 시작했던 ‘홈 타운 보이’로 유명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당시 컨디션이 나빴다. 이젠 아무 문제 없다”며 믿음을 표시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콜은 명실상부한 양키스의 에이스다. 올 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로 6월 말에야 팀에 합류했는데도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는 2020년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12월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까지는 콜이 역대 MLB 최고 몸값 투수였다.
양키스가 지난 22일 콜을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하면서 두 투수의 ‘몸값 1·2위 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2차전에 기용하기로 했다.
특히 양 팀 간판타자인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와 애런 저지(32·양키스)의 라이벌 대결은 이번 월드시리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저지는 2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감명 깊은(impressive) 운동 선수이자 최고의 야구 선수다. ‘야구’의 앰배서더(홍보대사)나 다름없다”고 극찬했다. 저지는 또 “오타니는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는 물론이고, 스피드까지 갖췄다”며 “올 시즌 그가 도루 50개 이상(59개)을 해내면서 타석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낸 것을 두고 수많은 찬사가 나왔지만, 그 대단함을 다 표현하기엔 부족할 것 같다”고 했다.
저지와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였던 ‘세기의 라이벌’이다. 지난해 말 오타니가 내셔널리그의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올해는 두 선수가 양 리그 MVP상을 각각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저지는 올 시즌 홈런 58개,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OPS 모두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4개)-50도루를 달성하는 새 역사를 썼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대결이 확정되자 미국 언론은 “한 시즌 50홈런 타자를 보유한 팀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사상 처음”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저지는 “오타니가 같은 아메리칸리그 팀(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지난해까지는 여러 차례 대결했다. 당시 그의 타구가 (외야수인) 내 머리 위로 날아가 홈런이 되는 장면도 여러 번 봐야 했다”며 “그래도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큰 무대에서 그와 대결하는 기회를 얻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다저스는 모든 걸 갖춘 팀이다. 하지만 나는 어린 시절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올라 우승할 때의 감동을 여전히 기억한다”며 “이번 시리즈도 무척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털어놨다.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시작하는 다저스와 양키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잭 플래허티(29)와 게릿 콜(34)을 각각 예고했다.
플래허티는 올 시즌 중반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다. LA의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교를 졸업한 그는 어린 시절 다저스 모자를 쓰고 야구를 시작했던 ‘홈 타운 보이’로 유명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어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당시 컨디션이 나빴다. 이젠 아무 문제 없다”며 믿음을 표시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콜은 명실상부한 양키스의 에이스다. 올 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로 6월 말에야 팀에 합류했는데도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는 2020년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12월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까지는 콜이 역대 MLB 최고 몸값 투수였다.
양키스가 지난 22일 콜을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하면서 두 투수의 ‘몸값 1·2위 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2차전에 기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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